여수엑스포 국비 확보 '총력전'

시장 등 정부·국회 잇단 방문.. 16개 사업 1조952억 건의

여수시가 3년여 남은 엑스포 준비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내년 엑스포 개최 준비에 투입될 도로망 확충 등 1조952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과 박광식 경영기획실장, 설동진 건설교통국장이 지난 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예산에서 16개사업이 순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부탁했다. 여수시장 일행은 기획재정부,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국토해양부, 문화관광체육부와 국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박람회준비와 관련한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당장 시급한 박람회 관련 연계 도로망 교통 확충 사업비로 국비 4009억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람회 연계 도로망 확충은 외곽에서 박람회장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등 12개소의 도로를 확충하거나 개설하는 사업으로 박람회 개최시 여수시 전역의 주차장화를 막고 교통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순신광장 조성' 121억원, '박람회장 주진입로 경관개선 사업' 100억원, '박람회 장 수소 전지연료 서틀버스 운행' 215억원, '박람회장 내 안정적 수돗물 공급사업' 399억원 등 15개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예산 심의과정서 국비충당이 이뤄지도록 관련부서에 협조 요청했다. 한편 올해 초 133건 1조 4000억원의 국고지원 현안사업을 확정한 여수시는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실ㆍ국장 등이 50여차례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담보하기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월 시장주재 국고예산 확보활동 자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며 "정부부처 예산심의 기간인 9월말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재경 향후회,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사회2팀 gnib@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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