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11일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민선8기 100일 기념 정례조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 100일간의 군정을 돌아보며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로는 민선8기 1호 공약으로 추진된 전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지원금 지급을 꼽았다.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을 지원해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았다.
군민의 고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읍면 생활민원 예산을 3배 이상 증액(33억 원)했으며, 군 행정조직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행보도 진척을 보였다.
장성 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으며, 3년 만에 열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3일 만에 19만 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5대 맛거리 조성과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로, 음식을 통해 관광 수요가 지역 소득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인력풀 구축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쇼핑몰 ‘장성몰’ 구축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안정적 설립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 육성 ▲잔디특화공원 조성을 추진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활동 일수와 수당을 확대했다. 현행 30시간 27만 원에서 42시간 37만 8000원으로 늘려 노인층 경제 안정에 기여했다.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도 당초 5세대에서 20세대로 규모를 확대했다.
가시화되고 있는 교육공약 중에서는 대학생 지원이 주목된다.
3년 이상 장성 거주 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납부액과 주거비(연 36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개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등 대형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민과 공직자의 행복이 미래 성공을 여는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화합과 변화를 통해 장성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군정발전유공 군민 38명에 대한 표창도 병행됐다.
행사를 마친 김한종 군수는 이어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언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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