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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현무 낙탄 원인은 결함 탓, 문제 있다면 책임질 것"

수정 2022.10.06 15:28입력 2022.10.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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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제어계통 장치 결함 가능성…종합적 전수검사 예고
"은폐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평가·대응 못한 잘못"

합참의장 "현무 낙탄 원인은 결함 탓, 문제 있다면 책임질 것"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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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의 원인에 대해 특정 장치의 결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문제가 있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불거진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 의장은 6일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낙탄의 원인을 묻는 국방위원들의 질의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제어계통의 장치 결함으로 초기 평가를 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장은 발사 전 점검 절차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사격 당시에도 ADD 연구원 3명이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DD와 육군본부가 보유 탄도를 종합적으로 전수검사하고 제작·관리 과정까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이어진 질타에 대해서는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북 선제타격을 한다더니 대한민국을 선제타격한 것이냐"며 "현무-2C는 에이태큼스(ATACMS)와 차이가 크고 전략적 위험이나 억제력을 보이는 게 중요한 데 실패했으면 중단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낙탄 사고의 실체를 밝히지 않아 난리가 났고 지휘부가 은폐하려 했던 건 아닌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상황이 발생한 다음 우발 상황에 대한 조치가 부족했던 부분, 국방위원들께 적시적으로 적절하게 보고되지 않은 부분은 향후 유념해서 조치하겠다"며 "비정상적인 낙탄이 있었지만 안전 평가를 하고 시행한 계획 사격으로, 은폐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낙탄 후 대응 경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국민이 어떻게 느끼는지 상황 평가가 부족했다고 본다"며 "화재처럼 보였지만 폭발이 아니라 추진체가 탄 것이었고, 이 때문에 국민이 생각하는 우려에 맞게 평가를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우리 군은 도발 원점 무력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자료에 썼다"며 "(이 자료는) 아침 7시 반에 나온 건데 낙탄 사고는 전날 밤 11시"라고 지적하자, 김 의장은 "낙탄이 됐지만 에이태큼스로 지대지 사격을 해 우발 상황에서도 사격 능력을 갖추고 대응했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앞서 군이 지난 4일 한미 연합대응 사격 과정에서 발사한 현무-2C 미사일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을 하다 추락했다. 현무-2C는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3차례의 대응 사격에 동원됐는데, 앞선 사격에선 문제가 없었다.



합참 측은 이번 낙탄 사고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에 보고를 했지만 대통령 지시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또 미사일 훈련 내용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타 기관과의 협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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