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대한민국장' 상향 공약…충남도·도의회도 승격 추진 움직임
오는 6·3 지방선거에 충남 서천군수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출마예정자는 3일 3·1절을 맞아 이상재 선생의 건국훈장을 현행 대통령장(2등급)에서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 추서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유 출마예정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예우가 필요하다"며 "월남 선생의 공적과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하면 1등급 서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관순 열사가 국민적 요구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훈격이 상향된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적 재평가와 역사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월남 선생 역시 최고 등급 추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 출마예정자에 따르면 이상재 선생은 서천 출신으로 3·1운동 당시 민족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1927년 신간회 회장으로 민족계몽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그러나 축적된 연구 성과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학계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19년 양금봉 충남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서훈 승격 운동과 도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전익현 도의원이 본회의에서 서훈 상향과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필요성을 제기한바 있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와 서천군은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0만 명 서명운동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충남도는 이상재·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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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출마예정자는 "서훈 상향은 과거의 희생을 바로 세우는 문제이자 미래 세대의 국가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서천을 '월남 이상재 정신'을 계승하는 보훈·역사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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