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패스·K뷰티 패스 등 OTA 상품 출시
국내 백화점 최초 관광형 패스
주요 관광시설 할인, 쇼핑·체험 혜택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등 투어·체험 상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OTA·Online Travel Agency)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투어패스인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 시설 할인과 쇼핑, 체험 혜택을 하나로 묶은 관광형 패스를 기획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여의도 패스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더현대 서울 K메이크업 체험부터 한강 유람선, 여의도 열기구 등을 압축해 경험하도록 설계한 도심 체험 코스다. 이용객은 더현대 서울 내 맥·헤라·나스 등 뷰티 매장에서 한국식 메이크업을 해주는 'K아이돌 퀵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패션, 식당가 등 쇼핑 할인은 물론, 카페H 음료 무료 제공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한강 유람선 '서울 크루즈'를 통해 한강과 도심 전경을 감상하고, 130m 상공까지 떠오르는 열기구 서울달에서 서울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패스 이용객은 유람선과 열기구 체험을 각각 15%,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뷰티 패스는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사진 촬영을 아우르는 일종의 'K스타일 완성 코스'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킨텍스점 등 현대백화점 6개 점포의 헤어 살롱인 '준오헤어', '꾸아퍼스트'와 청담동 프리미엄 살롱 '제니하우스'에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이색 증명 사진관으로 인기몰이 중인 '시현하다'의 강남·성수·당산·홍대점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OTA 플랫폼과 손잡고 한국 여행 코스 만들기에 나선 것은 최근 방한 외국인들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2.6%가 여행 전 OTA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과 휴가를 결합한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 트렌드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해 환승 시간 동안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과 미식을 경험하는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했다. 오는 5월에는 더현대 서울 6층에 외국인 대상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열고 K뷰티 브랜드 팝업 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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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서울의 필수 관광 코스로서 여의도를 소개하고, K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투어 패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OTA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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