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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74> 칼슘보충제가 골다공증을 막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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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74> 칼슘보충제가 골다공증을 막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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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이 되면 빙판길을 많이 걷게 되므로 길에서 넘어질 일이 많고, 당연히 골절 환자가 많이 생기게 된다. 골절은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것을 말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절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20년 233만 명에서 2024년에는 290만 명으로 4년 동안 24.5%나 늘었다.


골절의 원인이 모두 골다공증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약해서 쉽게 부서지므로 가볍게 떨어지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힘에도 골절 위험이 매우 높다. 국제 골다공증 재단(IOF)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1/3과 남성의 1/5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한다고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주로 엉덩이관절과 손목, 척추에 많이 생기는데, 특히 고관절이라고도 부르는 엉덩이관절 골절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다. 엉덩이관절 골절 환자의 20% 정도가 합병증으로 1년 이내에 죽으며, 살아있는 경우에도 1년 후에 40%는 혼자 걷지 못하고, 60%는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의존적인 상태가 되어 요양원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질병인데,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고 알게 되거나 골절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골다공증에 걸렸는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낮기 마련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20년 105만 명에서 2024년에는 133만 명으로 26.7%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은 줄어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골다공증은 낫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골다공증의 원인을 좀 더 살펴보자.


우리 몸에서는 만들어진 지 10년이 되어 수명이 다한 뼈는 파골세포(Osteoclast)라는 이름의 세포가 분해하고, 그 자리는 조골세포(Osteoblast)가 새로운 뼈를 만들어 메우는 뼈의 리모델링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데, 이 둘의 균형이 지켜지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으나, 수명이 다하지 못한 뼈가 너무 많이 손실되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뼈가 분해되는 뼈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 골다공증이 찾아온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뼈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조골세포가 뼈를 충분히 만들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야 한다.


뼈의 손실을 줄이려면 뼈의 손실을 가져오는 소금과 흡연, 알코올,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각종 약제, 탄산음료,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에서 나트륨을 배출할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므로 뼛속의 칼슘을 소모한다. 흡연과 알코올은 칼슘의 섭취와 뼈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고, 뼈를 손상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여러 방법으로 뼈의 손실을 촉진한다.


조골세포가 뼈를 충분히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로 뼈의 원료가 되는 칼슘을 포함한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 몸에서는 분해되는 뼈에 들어있는 칼슘을 포함한 영양소들을 새로운 뼈를 만드는 데 대부분 재활용되기 때문에 추가로 필요한 칼슘은 그리 많지 않다.


부족한 약간의 칼슘은 많은 식품에 폭넓게 들어있어 심하게 편식하지 않으면,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무청이나 돌나물, 케일과 같은 다양한 채소, 두부와 같은 콩 식품, 미역이나 다시마, 멸치와 같은 다양한 해산물, 유제품 등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충분히 공급되므로 굳이 칼슘보충제에 기웃거리지 않아도 칼슘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칼슘보충제에 들어있는 칼슘이 우리 몸 안에서 저절로 뼈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조골세포가 뼈를 잘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뼈가 잘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몸 안에서 뼈가 만들어지려면 ①뼈를 만드는 공장인 조골세포의 유전자가 손상되지 않아야 하고, ②뼈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인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며, ③뼈를 만드는 공장인 조골세포 유전자의 스위치가 필요할 때 잘 켜져야 하는데, 이러한 생활로는 뉴스타트가 좋다.


조골세포에서 뼈를 만드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신바람 나게 뼈를 만들 수 있도록 생명 스위치를 켜는 친생명적인 생활'인 뉴스타트(생명이야기 6편 참조)를 생활화하고, 특히 뼈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루 10분 정도 햇볕을 직접 쬐는 것과 규칙적인 운동을 꼭 실천하는 것이 좋다. 생선을 포함한 해산물과 버섯처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칼슘보충제를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도 주의하여야 한다. 칼슘도 몸에서 필요한 양을 초과하여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몸에서는 남는 칼슘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콩팥에서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여 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도 있다.


혹시라도 건강검진에서 골밀도가 낮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칼슘보충제를 먹을 생각을 하지 말고, 뼈의 손실을 가져오는 나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나아가 내 몸 안의 조골세포가 필요한 뼈를 충분히 만들 수 있도록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뉴스타트를 생활화한다면 골다공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뉴스타트의 여덟 가지 항목 가운데 첫 번째 생명식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을 포함한 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통째로 충분히 먹되, 특정 음식을 편식하지 않는 것이며, 이와 함께 과잉 섭취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포함하여 가공이나 정제된 나쁜 탄수화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소금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뉴스타트의 나머지 항목인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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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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