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 로손 등 30만개 매장 제휴
전세계 1억2000만 회원 보유
CU가 이달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폰타(Ponta) 포인트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론칭하고, 고객 혜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글로벌 편의점(CVS) 브랜드인 로손(Lawson) 등 30만여 개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본의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하와이, 대만,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 사용처를 늘려왔다.
BGF리테일은 작년 7월 폰타 포인트 운영사인 로열티 마케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멤버십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높이고 CU 매장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전국 1만8000여개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앱을 통해 결제 금액 2000원 당 1P(1P=10원) 적립 가능하며, 기존 보유 포인트는 10P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본 고객들은 현금이 아닌 카드나 포인트 결제 시 결제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제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은 일본 관광 시 30만여 곳의 폰타 제휴 매장에서 포켓CU 앱을 통해 폰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제휴처별로 100엔 혹은 200엔 당 1P 적립 가능하며,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CU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CU 매장을 방문해 폰타 포인트를 사용한 일본 고객들에게 첫 결제 금액의 20%만큼 포인트를 페이백 해준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펼친다. 이벤트 적용 매장 방문 시 폰타 포인트 결제하면 한 점포당 20P 만큼 적립된다. 대상 점포는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높은 명동역점, 올림픽광장점, 홍대상상점, AK&홍대점 등 7점이다.
이 밖에도 CU는 외국인 고객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대해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폰타 포인트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은 뒤, 바나나우유, 아몬드, 반숙란 등 인기 제품을 반값에 포인트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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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외국인의 국내 관광 편의성을 확대하고자 무인 환전 키오스크,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AI 통역 서비스 등에 이어 이번에는 해외 멤버십 제휴까지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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