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현재 평균 3%에 달하는 IP(지식재산권) 사업 매출 비중이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상승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26년 매출액은 6436억원(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512억원(+81%)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tvN 수·목 라인업 재개, 국내외 OTT 및 지상파 방송사향 드라마 공급, 해외 제작 확대가 견인할 것"이라며 "동사의 연간 드라마 제작 물량은 지난해 18편에서 올해 21편, 내년엔 26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성 역시 선판매 증가, 제작비 실비정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비 상승, 방송 광고 감소 등으로 드라마 제작사들이 외형 감소 및 수익성 하락을 겪은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2023년 매출을 최고점으로 2년 연속 외형이 감소한 상태다. 1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도 5%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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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연구원은 "그러나 스튜디오드래곤은 IP 사업 확대로 드라마 제작업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사는 매년 20~30편의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할 수 있는 채널 협상력과 제작 경쟁력을 바탕으로 IP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굿즈 판매, 팝업스토어 운영을 넘어 커머스(브랜드 구축), 디지털(유튜브, 숏폼으로 양방향 콘텐츠 제작), 캐릭터(공식 캐릭터 세계관 활용), 휴먼IP(신인 배우 발굴)와 같은 4가지 영역으로 IP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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