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025년 한 해 이용 50만회 넘어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 누적 이용 65만회 기록
강원도 속초시가 추진 중인 어르신과 청소년 무료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2025년 11월 기준 한 해 이용 실적 50만회를 넘기며 지역 교통복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속초시 무료 교통카드 지원사업은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비 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시행 후 대상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이 이어지며 정책 효과가 이용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청소년 무료 교통카드는 올해 5월 19일부터 도입됐다.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행 초기부터 이용이 빠르게 늘었으며, 2025년 11월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13만5000회를 넘어섰다.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됐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10회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4년 이용 실적은 28만 회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1월까지 37만6000회를 기록, 누적 이용 건수 65만회를 넘어섰다.
2025년 한 해에만 어르신과 청소년 무료 교통카드 이용 실적이 11월 기준으로 50만회를 웃돌며 생활 속 교통복지 제도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속초시는 이동권 보장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대중교통 강화 사업 등 이동권 제고를 위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핸드폰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버스 안내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으며, 5월부터는 출퇴근과 통학 수요가 많았던 505번 버스 노선의 평일 운행 횟수를 기존 20회에서 32회로 대폭 증회하기도 했다.
시에서는 다양한 교통 관련 사업이 시민 삶의 질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내년에도 버스정보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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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은 "어르신과 청소년 모두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통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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