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서
부산-리버풀광역도시권 사례, 국비확보·MOU
부산시가 영국 리버풀과 협력해 추진한 '지방외교' 사례가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2025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알렸다. 수상 사례는 '한·영 도시 간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부산시-리버풀광역도시권)'이다. 혁신적인 지방외교 모델과 구체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컬 러닝 지방외교 우수사례 벤치마킹 과정' 중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가 주도해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이끌어낸 사례이다. 성과의 구체성과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측면에서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모델로 꼽혔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IoT), 스마트항만, 청정에너지·탄소중립, 보건의료, 해양모빌리티 등 5대 분야로 나눠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리버풀광역도시권과 협력을 이어오며 국토교통부 국비 13억원을 확보했고 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국제공동연구 업무협약, 영국산업통상부와 글로벌 허브도시 첨단산업 육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부산-리버풀 협력을 토대로 교류 분야를 넓히고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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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성과 중심의 지방외교를 지속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국제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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