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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정교사가 영어학습 바꾼다…교육업계, 퍼스널 스터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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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 AI 튜터가 1대 1로 책임지는 시대
한국 AI 튜터 시장 연평균 34.7% 성장 전망

교육 업계에 '퍼스널 스터디(Personal Study)' 바람이 불고 있다. '나만의 색'을 일컫는 '퍼스널 컬러' 트렌드가 뷰티·패션 업계 등에서 자리 잡은 것처럼 학습 분야에서도 '나에게 맞는 방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이 학습자의 수준과 학습 습관을 분석·보완할 수 있게 되면서 AI 튜터링을 결합한 맞춤형 학습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 시장에서 그 변화가 뚜렷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기업들은 퍼스널 스터디 수요에 맞춰 맞춤형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AI 에듀테크 기업 소크라AI는 최근 '리얼스피킹' 올인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리얼스피킹은 현지 원어민 50명을 AI로 재현한 튜터와 24시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스피킹 프로그램이다. 학습 종료 후 답변에 대한 어휘 수·정확도·향상도 등이 담긴 AI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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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넷은 기존 AI 기반 전화·화상영어 프로그램 'YBM전화화상'에 AI 튜터 기능인 'AI Y버디'를 결합해 반복 학습 기능을 강화했다. TESOL(테솔) 자격을 가진 전문 강사진이 수업 중 학습자에게 발음 교정을 지도한 문장은 물론, 수업이 끝난 뒤 원어민 발음을 반복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합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YBM넷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AI Y버디 출시 이후, YBM전화화상의 올해 상반기 수강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했다.


위버스브레인이 지난해 출시한 AI 튜터 기반 1대 1 화상영어 서비스 '맥스AI' 역시 11월 기준 누적 회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45%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맥스AI'에 초급 학습자를 위한 프리토킹 기능 '왕초보 메이트(MATE)'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혼합해 AI 튜터와 대화하는 방식을 적용해 초보 학습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따라 말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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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터디는 이처럼 정해진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따르는 정형화된 방식과 달리 학습자가 개인 목표·일정·학습 방식 등에 따라 공부 흐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반 발음 교정·반복 연습·실시간 피드백 등 기능이 결합돼 '맞춤형 AI 학습'으로 영어교육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한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는 "최근 영어 학습 프로그램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동 중"이라며 "AI 기반 에듀테크 산업 성장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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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한국 AI 튜터 시장은 지난해 2140만 달러(314억원)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연평균 34.7% 성장해 1억2740만 달러(187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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