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보다 선거 떨어지면 더 큰 위기"
"쉽게 가면 쉽게 무너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수 세력 연대를 위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25일 이준석 대표는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와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핍박받았던 사람이고,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였으나 섭정하려다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가 위기의식을 가진다면 이준석의 사례처럼 더 전격적인 도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도 전했다. "신당을 차리라는 의미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신당도 그렇지만, 동탄은 민주당이 65% 받던 곳인데, 여기저기 잴 것 없이 파격적으로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고 하면 우파 내에서 누가 비판하겠나"라고 답변했다.
한 전 대표가 당선되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도 정치적으로 큰 위기이지만, 간 보다가 떨어지면 더 큰 위기일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 대표는 "현실적인 것을 쫓아가는 건 누구나 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제가 괜히 상계동 가서 세 번 떨어졌겠나"라며 "쉽게 가는 길로 가면 항상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부산이나 대구의 꿀 지역 공천받는 것은 모든 국민의힘 정치인의 꿈"이라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느냐 하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한 전 대표가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만나자고 하면) 별로 만날 생각은 없다"고 답변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