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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엔비디아 실적·9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경계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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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장주 엔비디아, 19일 분기 실적 발표
19일 FOMC 의사록, 20일 고용 보고서 공개
알파벳, 워런 버핏 투자 소식에 4% 급등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하락세다. 이번 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미뤄진 9월 고용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계감 속에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엔비디아 실적·9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경계감 고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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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1시1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86포인트(0.56%) 하락한 4만6882.6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7.21포인트(0.55%) 떨어진 669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33포인트(0.58%) 내린 2만2768.259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08% 급등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한 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19일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AI 투자 과열과 주가 고평가 우려가 부각되며 2.14% 하락 중이다. 애플은 2.0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6% 내림세다.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 경제 일정은 보통 월간 고용 보고서가 주도하지만, 지난 몇 주간 AI 관련 거래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모멘텀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가 훌륭한 실적 보고서와 상향된 실적 전망을 내놓는다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끝이 없는 AI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일에는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셧다운이 역대 최장인 43일 간 지속되면서 9월과 10월 고용 보고서 발표가 미뤄졌는데, 지난 12일 전격 종료되면서 그동안 발표되지 못했던 물가·고용 지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10월 고용 보고서와 관련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통계 수집 미비로 10월 실업률이 영구 누락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고용 통계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남을 전망이다.


하루 앞선 19일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 둔화 우려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가운데, 지난 달에는 2명의 위원이 각각 동결과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해 반대표가 2표 나왔다. 향후 금리 경로를 놓고 Fed 내부 이견이 팽팽한 만큼, 이번 FOMC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의 경제·금리 전망과 논의 내용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폴머 CIO는 "FOMC가 다음 단계를 놓고 분열돼 있는 만큼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약할 경우 12월 금리 인하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가 다시 문을 연 만큼 경제 지표를 분석할 시간이 더 필요해 Fed가 12월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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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12%,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61%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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