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같이 즐기는 콘텐츠 지속성 확보
새로운 서사…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넷마블의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에 유저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해진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총괄 PD(왼쪽)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현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권도형 넷마블네오 총괄 PD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현장 인터뷰에서 "게임이 지속력을 가질 수 있게 유저들이 경쟁 또는 협동할 수 있는 콘텐츠를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라이트 장르 특성상 싱글 플레이에 더 유리하지만, 서비스 지속성 차원에서 유저들이 뭔가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게임은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 성진우의 새로운 서사를 그린다. 원작 웹소설과 이후 나온 웹툰·애니메이션에는 없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제작진은 이를 잘 풀어나가는 것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PD는 2020년 출시된 인디게임 '하데스'와 유사하다는 질문에 "쿼터뷰에 로그라이트 장르로 잘 만들어진 게임을 참고하다 보니 비슷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나혼렙의 색깔을 많이 입힐수록 게임성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미 요소로는 수동 조작을 꼽았다. 권 PD는 "로그라이트 액션 장르에 정말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고 보고 고집했다"며 "게임의 본질은 재미인 만큼 출시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아울러 수익모델(BM)과 관련해선 다양한 액션, 성장 요소와 함께 글로벌 유저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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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성진우만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여러 캐릭터를 2∼3주 단위로 출시·픽업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월정액이나 배틀패스 같은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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