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그린시스’ 첫 선적
현지 소비자 호응 ‘뜨거워’
울산 울주군이 미국 미주 시장 확대를 위한 '울주배 홍보·판촉단'을 파견,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울주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미국 LA와 하와이 일대에서 울주배 홍보·판촉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5일 전했다.
이번 파견은 최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와 안전성 검사 강화로 인한 배 수출 환경 악화 속에서도 수출 판로를 유지·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홍보단에는 울주배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해 현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존 거래선과의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 방안도 모색했다. 또 신품종 '그린시스' 첫 선적분의 현지 반응을 점검하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홍보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현지 시각) H마트 뷰에나파크점, Seafood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 주요 유통망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그린시스 품종은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하와이 시장 내 추가 공급 논의로 이어졌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 NH무역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대미 관세 대응 전략과 중국산 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시장 변화, 현지 유통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Seoultrading LA지사 바이어와의 협의 자리를 통해 북미·캐나다 시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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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관계자는 "올해 울주배 수출 판촉 활동을 통해 420t(약 170만달러) 규모의 물량 공급과 하와이 시장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며 "특히 신품종 그린시스의 호응이 높아 향후 품종 다양화를 통한 울주배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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