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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트럼프 "김정은 만나고파…北 미사일 발사, 큰 의미 안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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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회담에 초점"
"펜타닐 관세 낮출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서 협력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실시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경주APEC]트럼프 "김정은 만나고파…北 미사일 발사, 큰 의미 안둬"(상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29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하며 한국행 비행에 앞서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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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 그는 수십 년간 미사일을 발사해왔고, 또 한 발을 쏜 것뿐"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28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김정은)와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어느 시점에는 그를 만나게 될 것이다. 알다시피 그는 매우 바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이번 순방 일정에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북한이 원하고 나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 집중하고 싶다. 내일 중국(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곧 돌아올 것이며, 머지않은 미래에 북한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공개적으로 만남 의사를 밝혔음에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아시아 순방 중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산 펜타닐에 부과 중인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펜타닐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거나 그렇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중국)이 협력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이후 합성마약 펜타닐의 원료가 중국에서 유입된다고 지적하며 중국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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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펜타닐 문제가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산 대두 수출 문제를 비롯해 농민 문제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하겠지만, 펜타닐이 주요 논의 항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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