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5 국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최민호 체제 세종시정 겨냥 논평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정감사서 드러난 시정능력 반성, 대안 제시하라"

[2025 국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최민호 체제 세종시정 겨냥 논평
AD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앞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세종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행정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아닌 최민호 세종시장을 겨냥한 국정감사였다는 관점이 나온다. 지방선거를 7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인 만큼, 설득력 있는 해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세종시 국정감사 관전평을 내놨다. 행정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최민호 행정집행부를 겨냥해 강도 높게 논평한 것.


그린랩 산업단지, 문화재단 인사, 재난 대응, 예산 집행 등 주요 분야에서 시정의 기본인 '계획·집행·책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공통으로 제기됐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특정 세력에 대한 불투명한 특혜와 보여주기식 행정이 반복되고 있는 세종시정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시당은 "그린랩 산업단지 추진 과정은 대표적인 행정 실패 사례로 지목됐다"며 "과거 한차례 산단 사업 추진 과정에서 땅 투기 의혹으로 무산된 시행사가 이름만 바꿔 다시 사업을 진행하고, 시는 이를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최단기간에 허가해 준 절차적 정당성과 봐주기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부실한 행정과 이권 카르텔을 위한 봐주기식 행정이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문화재단 인사 논란 또한 시정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이 지적됐다고 봤다. 블랙리스트 의혹이 재점화되며, 인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시 행정 전반의 책임성과 투명성 부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고, 재난 대응 체계와 예산 운영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올해 여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 당시 늑장 대응이 지적됐고, 재정 문제 역시 예산의 부족이 아닌 '집행 역량의 부족'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됐고, 시민을 위한 행정보다 내부 논리에 매몰된 행정 구조가 세종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결국, 국정감사는 세종시 행정의 후진성을 명확하게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AD

시당은 "세종시는 이제 밀실 행정과 전시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의 투명성·절차의 정당성·성과의 책임성을 갖춘 실질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최민호 시장은 국감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 앞에 명확한 대안과 쇄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