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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 가을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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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문장 '문불여장성' 화담존
트로트 스타·음식 명인·러닝 프로그램

장성군, '황룡강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 가을 꽃 축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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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오는 10월 18~26일 9일간 열리는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품격 있는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는 '황룡강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이다. 낮에는 꽃과 자연, 밤에는 빛과 예술이 있는 장성만의 '문화 서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은 콘텐츠에 따라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군은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흥선대원군의 문장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앞 글자를 따 ▲문화화(花)담존 ▲불빛화(花)담존 ▲여유화(花)담존 ▲장터화(花)담존 ▲성장화(花)담존을 조성한다.


힐링허브정원 방면 '문화화(花)담존'은 문화예술과 전시 중심의 공간이다. 미술 작품, 국화·야생화 분재 전시와 시화전, 장미향전 등이 준비된다. 정원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불빛화(花)담존'은 축제 주무대가 설치되는 황룡정원 야외무대 인근이다. 개막식과 유명가수 축하 공연 등 축제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 한편에는 미니어처 작품 전시, 원목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문화대교 방면 '여유화(花)담존'은 치유와 쉼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기획전시 '비움과 치유'가 기대를 모은다. 마음 속 응어리를 글로 풀어냈다가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장터화(花)담존'에선 이름 그대로 장성 맛집 음식과 특산물,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그라운드 골프장에 조성되며, 거리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된다.


'성장화(花)담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놀기에 알맞다. 황룡강 상류 황미르랜드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펫 놀이터 등이 설치되며 카프라 블록 쌓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주요 행사도 눈길을 끈다. 첫날인 18일에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을 40인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트로트 스타' 송가인의 축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19일 저녁에는 'J(제이)-라이트 런'이 기다린다. 황룡강변에서 펼쳐지는 '스토리형 야간 러닝 프로그램'으로, 평화로운 달리기를 방해하는 좀비들을 피해 목표를 달성하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가을꽃축제를 대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디엠(EDM) 댄스 파티와 가수 박지현의 축하 무대도 이어진다.


21일 '음식명인전'에서는 장성 '집장' 김봉화 명인과 나주 '홍어' 천수봉 명인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장에서 완성된 음식을 직접 시식해 볼 수도 있다. '집장'은 찹쌀을 섞어 만든 고추장으로, 조선시대 필암서원 유생들이 만들어 먹으며 시작됐다.


24일에는 락·블루스 밴드 공연이 황룡강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롤링쿼츠', '트랜스픽션', '웬즈데이오프', '어그랩'이 출연하며, 25일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는 '추억 극장'이 마련된다. 코미디 공연과 가수 혜은이, 박상민의 노래 등이 어우러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선 오직 목소리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시크릿 오디션, 전군노래자랑'이 열린다. 스크린으로 가려진 무대 뒤에서 노래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 흥미를 자아낸다. 다음 달 1~1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22일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을 치른다.


공연, 체험과 함께 황룡강 야경도 꼭 즐겨야 할 콘텐츠다. 강변 곳곳에 조성돼 있는 주제 정원과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경관 조명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해준다. 황룡강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달 모양 '문보트'를 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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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는 "꽃과 빛, 예술과 이야기로 아홉 날 동안 채워질 황룡강 가을꽃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소중한 이들과 손잡고 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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