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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개막...세계 유명 갤러리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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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175개 갤러리 참여
규모 줄었지만 '내실 다지기'
박서보·김창열·우고 론디노네
국내외 유명 작가·작품 전시

프리즈, 120여개 갤러리
5대 화랑 가고시안 등 참여
한남·청담·삼청 등 야간행사도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 개막했다. 전 세계 주요 갤러리와 작가, 작품이 한곳에 모인 미술계 최대 행사가 국내 미술계에 깊게 드리운 침체 국면에 미칠 영향에 큰 관심이 쏠린다.


24회 맞은 키아프, 20여국 175개 갤러리 참여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개막...세계 유명 갤러리 '한 자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5 전경. 서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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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가 개최하는 제24회 키아프에는 올해 20여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지난해 206개 갤러리보다 수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 협회 측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계산된 조처라고 설명했다. 갤러리를 늘려 수치상으로 그럴듯한 모양새를 만들기보다, 진입장벽을 높여 내실을 다졌다는 것이다. 그중 1/3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미국, 태국, 스페인 등 세계 주요 해외 갤러리로 채워졌다. 수가 줄어든 만큼 공간활용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휴식 공간이 적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던 이전과 달리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서 휴식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스는 박서보, 김창열 등 국내 대표 작가와 페르난도 보테로, 우다 론디노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국내 가나아트는 독창적인 실 설치작으로 주목받는 시오타 치하루의 작업을 선보였다. 국제갤러리는 스위스 출신 작가 우다 론디노네의 작품을 전시했다.


샘터화랑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를 출품했다. 표 갤러리는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의 작품을 소개한다. 조현화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의 대가 김택상의 시작을 선보인다.


해외 갤러리로는 미국의 아트 오브 더 월드 갤러리가 콜롬비아 출신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을 소개한다. 순다람 타고르 갤러리는 일본 작가 히로시 센주의 작품을 전시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디 갤러리는 프랑스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마송의 대표작과 르네상스 거장 팔마 일 베키오의 회화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집중 조명하는 '키아프 플러스'와 유망 작가 10인을 소개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특별전 '리버스 캐비닛'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4회 맞은 프리즈, 해외 주요 갤러리 대거 참여

올해로 4회를 맞은 프리즈는 국내외 120여개 갤러리로 꾸며졌다. 지난해(110여개)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세계 5대 화랑으로 꼽히는 거고지언(가고시안)과 페이스,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하우저 앤 워스를 비롯해 글래드스톤이나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가 자리를 지켰다. 국내 갤러리 중에는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갤러리 가고시안은 일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소개한다. 글래드스톤 갤러리는 쿠사마 야요이와 우고 론디노네, 아니카 이, 필립 파레노,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 루이스 부르주아와 조지 콘도, 헤르난 바스, 무라카미 다카시, 아돌프 고틀리브 등 유명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 작가로는 국제갤러리가 단색화 거장 박서보와 하종현을 비롯해 김윤신, 함경아, 양혜규, 장파, 갈라 포라스-김 등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갤러리현대는 정상화, 존 배, 김보희, 리안갤러리는 이광호, 남춘모, 애나 박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와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인 이건용, 이강소 등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키아프와 프리즈는 3일 VIP 사전관람으로 열리며, 일반 관람은 4일부터 진행한다. 키아프는 7일, 프리즈는 6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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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간 서울 전역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남동(2일), 청담동(3일), 삼청동(4일)이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전시와 공연, 파티 등을 벌인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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