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우 작가 '0시의 새' 박화성 소설상 수상
전남 목포시는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학인들의 고향으로서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17회 목포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박화성소설상(장편소설)과 목포작가상(본상·작품상) 등 총상금 6,000만원 규모로 열렸다. 전국에서 230여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목포 출신이자 한국 최초 여성 장편소설가 박화성의 이름을 딴 박화성소설상에는 윤신우(경기도) 작가의 장편소설 '0시의 새'가 선정됐다.
윤 작가는 상금 5,000만원을 수여받으며,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김인순(전남 무안군) 작가의 시집 '오늘, 너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작품상에는 이봉희(경기도) 작가의 아동문학 '악당은 인기 폭발'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본상 600만원, 작품상 4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북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목포골목길문학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당선작은 축제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
시 관계자는 "목포문학상 수상자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인을 꾸준히 발굴·육성해 목포의 문학적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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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포골목길문학축제는 오는 10월 18~19일 북교동 일대에서 열리며, 골목길 전시·문학 토크·독립서점 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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