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
웹툰·애니메이션·게임 융합 IP 기업과 협력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남문터광장을 콘텐츠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디오리진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가운데 지난 21일 디오리진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 조민수 영화감독 등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는 ▲순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업 이전 및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 ▲인재 양성 및 행·재정적 지원 등 협력 방안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디오리진은 순천 원도심 남문터광장으로 본사를 옮기고, 웹툰·애니메이션·게임을 아우르는 IP 제작과 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디오리진은 하나의 IP를 여러 매체로 확장하는 '멀티 유저블 전략'으로 주목받은 콘텐츠 기업으로, 순천의 문화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식 대표는 "픽사가 도시 자체를 무대로 세계적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처럼, 순천도 도시가 하나의 캐릭터가 돼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디오리진의 본사 이전은 순천이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콘텐츠 생태계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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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천시는 ㈜디오리진과 협업해 오는 9월 26~28일 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전국 최대 규모의 게임잼(게임 개발 행사)을 개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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