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로 태안3지구 검토…윤건릉·용주사 등 문화유산 풍부 강점
경기도 화성시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에 나선다.
화성시는 지역 정치권, 종교계, 학계,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위원회'를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연직 2명과 지역 국회의원, 종교계, 학계, 언론 등 각계 위촉 인사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유산청이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는 태안3지구 내 부지를 분관 유치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인근에 융건릉·용주사·만년제 등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에서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을 유치하면 왕실 문화 전시·체험 공간 조성, 융건릉 문화관광지구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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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정조대왕의 '효(孝)' 정신을 품은 역사 문화 도시로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의 최적지"라며"위원회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을 반드시 유치해 경기 남부권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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