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관 2관 외벽 가로 8.5m 규모
전남 목포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근대역사관 2관 외벽에 대형 태극기(가로 8.5m, 세로 5.5m)를 게시했다. 이번 조치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었던 근대역사관 2관 외벽에 태극기를 게시해 국권 회복의 상징성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태극기는 광복절을 포함해 8월 한 달간 전시되며, 근대역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형 태극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1·2관)은 2024년 한 해 관람객이 25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었던 1관에서는 당시 교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관에서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의 역사와 기능을 소개하는 전시·체험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또 8월 12일~10월 12일엔 국가유산청 광복 80년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이 열려 항일독립 문화유산 실물 영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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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근대역사관에 태극기를 게시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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