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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킥스비율, 적어도 220% 이상은 유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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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
실손손해율 보험금 증가 가팔라
車 기본보험료도 올리기 어려워
'초격차' 수익관리 고차방정식

삼성화재는 13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적어도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을 22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274.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를 올리는 저력을 보였으나 주주배당, 해외투자 비용 발생 등 하락 요인이 있는 만큼 수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킥스비율, 적어도 220% 이상은 유지할 것"(종합)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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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복 삼성화재 리스크관리(RM) 팀장(상무)은 '금융당국이 보험사 킥스 권고비율을 150%에서 130%로 낮췄는데 회사의 목표 비율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연말 주주배당, 캐노피우스 해외투자 등으로 상반기보다 15~16%포인트가량 떨어질 수 있다"며 "최근 금융당국 '보험산업 건전성 태스크포스(TF)' 등에서 할인율 현실화 등이 논의되는 상황인 만큼 현재로서는 220%를 목표로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실손보험 보험금이 폭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화재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장기보험손해율(고객이 낸 보험료 대비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비율)은 94.5%로 전년 동기 대비 7.6%포인트 높아졌다.


조은영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상무)은 '수년간 발생보험금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10%) 이상 증가하는 트렌드가 장기화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상반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는데, 실손보험 영향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실손보험 손해율 관련해 발생보험금 증가 폭이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예실차(예상 지급 보험금과 실제 지급 보험금 간 차이)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 상무는 "실손보험 중심으로 허위 또는 과장 (보험금) 청구 조사를 지속 강화해 예실차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307억원으로 전년(1493억원) 대비 79.5% 급감했다. 이에 관해 삼성화재는 기본보험료를 올리는 게 손익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카드지만,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손익파트장은 '자동차보험 손익 업황이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터닝포인트(전환) 계기와 시점 등을 어떻게 예상하나'란 질문에 "자동차보험은 기본보험료를 인상하는 게 가장 확실한 손익반등 요인이지만, 대외 요건을 고려하면 당장 기본보험료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판단 중"이라며 "대안으로 보장성특약 판매를 확대하고, 2분기부터 할인형 특약을 재정비해 과도한 할인율을 현실화하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가정관리 기준 조정 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송하영 삼성화재 재무기획팀장(상무)은 "금감원은 통상 손해율, 사업비용 관련해 특정한 이슈가 발생하면 가이드라인을 내려왔다"면서도 "최근에는 특정 이슈 때문에 가정관리 수준 조정을 검토하는 건 아니고, 정책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할 사항을 살펴보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이 나온 건 아니어서 회사 재무에 영향이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수익성 제고와 건전성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초격차'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 부사장은 "하반기 사업 환경을 보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수익 재원을 확보하고 손해율 관리 수준을 높이면서 신 성장모델을 발굴해 흑자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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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사는 하반기에 높은 보험계약마진(CSM)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지위를 공고화할 것"이라며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높이기 위해 체질 개선 작업을 동반하며 '초격차' 사업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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