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내년 7월 새로 출범하는 구의 새 명칭으로 '서해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명칭 여론조사 결과, 서해구가 58.5%(1169명)로 다른 명칭 후보인 청라구(41.6%, 831명)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 후 분리되는 서구의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유·무선 병행)로 진행됐다.
구는 이날 열린 제6회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새 명칭을 최종 선정했으며, 서구의회와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면 새로운 서구의 명칭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의 행정체제는 내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된다.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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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천은 현행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개편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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