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AI 디지털교과서 운영 점검
교육 수요자 반응·현장 애로사항 청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순천지역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및 AI 디지털교과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늘봄학교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학교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제도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들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정책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의 변화, 교직원 업무 부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저녁 늘봄학교 참여 대상 확대 ▲긴급 돌봄 프로그램 운영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및 교원 연수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주로 제기됐다.
이들은 늘봄학교 운영 공간, 무선 인터넷 구축 현황 등 주요 교육시설도 직접 점검하며, 향후 정책 추진 시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정책의 현장 적용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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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위원장은 "교육정책의 성공은 정책 자체보다도 그것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교육위원회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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