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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순경]’가만히 안아줄 수 있는 경찰 되고파’...시 쓰는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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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경기 시흥경찰서 은행지구대 우영원 순경
"경찰 동료·경찰 지망생 응원하기 위해 쓰는 시"

편집자주Z세대가 온다. 20·30 신입들이 조직 문화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다. 경찰이라고 제외는 아니다. 경찰에는 형사, 수사, 경비, 정보, 교통, 경무, 홍보, 청문, 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부서가 있다. 시도청, 경찰서, 기동대, 지구대·파출소 등 근무환경이 다르고, 지역마다 하는 일은 천차만별이다. 막내 경찰관의 시선에서 자신의 부서를 소개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일과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뒤에 있던 여학생 담뱃불 끄고 할머니 품에 안긴다/그 여학생 오래도록 안겨 있다 어깨가 들썩인다/
아름다운 포옹이 훅/내 가슴 속으로 들어와 오래 머문다'(시 '아름다운 포옹' 중)
[MZ순경]’가만히 안아줄 수 있는 경찰 되고파’...시 쓰는 순경 우영원 순경(29)이 은행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모습. 우영원 순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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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 은행지구대에서 만난 우영원 순경(29)은 퇴근한 이후에는 시인이 된다. 우 순경은 2년 전 대산문학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시집 '마음 아픈 사람들이 많은가 봐'를 출판했다. 그의 시는 순경 시험 준비 시절을 포함한 경찰관 생활을 주제로, 경찰관의 시각을 담고 있다.


그는 가장 아끼는 시로 '아름다운 포옹'을 꼽았다. '아름다운 포옹'은 뒷골목 비행 청소년을 안아주는 동네 할머니를 바라보는 순경의 이야기다. 우 순경이 2년 전 첫 발령지인 능곡파출소에서 근무할 적 쓴 시다. 그는 당시 '마음을 다쳤다'며 112에 신고한 불량 초등학생을 안아준 선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우 순경은 "가만히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걸 사수 선배가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경고나 계도만 할 수 있는 건 아님을 선배를 보며 느꼈다"며 "안아주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쓴 시"라고 덧붙였다.


우 순경이 경찰을 주제로 시를 쓰게 된 이유는 경찰 지망생과 현직 경찰관을 응원하고 싶어서다. 우 순경은 "시험을 준비하는 경찰 지망생분들에게 '힘들겠지만 버텨봐, 나도 이렇게 버텼다'고 응원하고 싶었다"면서 "'경찰은 이런 거다' 알려주고 싶기도 했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경찰관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MZ순경]’가만히 안아줄 수 있는 경찰 되고파’...시 쓰는 순경 우영원 순경이 112신고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모습. 우영원 순경 제공
순경의 삶이 곧 시가 된다

경찰 업무 중 우 순경과 동료가 겪는 일들은 곧 시가 된다. 우 순경의 시에는 근무 중 가장 많이 만나는 주취자나 청소년이 자주 등장한다. 그의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형배'는 우 순경이 만난 청소년들을 닮았다. 그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데, '형배'는 그 친구들을 모티브로 삼은 가상의 인물"이라며 "그런 친구들이 꿈을 찾아가는 등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모습을 '형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우 순경은 지구대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사람을 향한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본다. 그는 "순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인간에 대해 다각도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된다"면서 "사소하게는 동네 아이들이 수고한다는 한마디만 해줘도 세상이 따뜻해 보이다가도, 주취자나 고독사 등 침울하고 어두운 면을 볼 때 절망감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MZ순경]’가만히 안아줄 수 있는 경찰 되고파’...시 쓰는 순경 우영원 순경이 순경 생활과 경찰관의 시각을 담은 시집에 관해 설명 중이다. 이은서 기자.
손끝에서 응원을 만들다

우 순경은 시를 쓰는 일이 '손끝에서 응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 응원은 우 순경 스스로에게도 향하고 있다. 우 순경은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일기장에 쓰면서 울고 웃는다”고 했다. 그는 "순경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 때 썼던 시가 '공부방해죄’”라며 “오글거리긴 하지만 시를 다시 읽으면서 초심을 찾고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시흥경찰서에 배치받아 경찰 업무를 시작할 당시의 불안함을 보듬어 준 것 또한 시였다. 시 ‘언제라도 한 가닥 희망은 있어’는 우 순경이 첫 발령을 받았을 때의 소회가 담겨 있다. 그는 “사실 본가가 용인이어서 시흥에 처음 온 데다 ‘안시평(경찰신고가 많고 위험한 사건들이 많은 안산, 시흥, 평택을 줄인 말)’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다는 소리에 낙담 아닌 낙담을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우 순경은 “하지만 시흥에 막상 도착하니 푸릇한 나무도 많고 동네 사람들도 친근해 보여 밝게 생활해보자는 희망찬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MZ순경]’가만히 안아줄 수 있는 경찰 되고파’...시 쓰는 순경 우영원 순경이 순찰에 나가는 모습. 우영원 순경 제공.
따뜻하고 포근한 경찰이 목표

경찰과 시인, 다소 이질적인 두 직업을 병행하기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지구대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펜대를 들지 못하기도 한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우 순경은 112신고 처리, 순찰, 민원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야간 근무 때는 다음 날 오전 6시에 퇴근하고, 신고가 많은 5분도 눈을 못 붙이는 경우가 많다"며 "잠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거구의 잠이 나를 덮친다'(시 '선잠의 문을 잠그다' 중)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업무가 시를 짓는데 영감을 주고, 시인으로서의 섬세함도 순경 업무에 도움을 준다. 남들보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기도 한다. 우 순경은 “놀이터 정자 기둥이 기울어져 있는 걸 발견한 적이 있다"며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였는데 큰일이다 싶어 관리사무소에 얘기해서 접근금지 라인을 둘렀다”고 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주취자들의 사정을 이해해보려 하기도 한다. 그는 “주취자들을 만나면 밑도 끝도 없이 대들고 욕하거나 토해놓는 경우가 많다”며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얼마나 힘들면, 오죽하면 저럴까 사정을 이해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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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인, 분명한 차이가 있는 직업이지만 우 순경의 목표는 하나다. 사회를 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 순경은 "경찰 업무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급하거나 화가 나 있어서 세상이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작은 일에 기쁨을 누리는 소시민의 일상과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화를 지키겠다"고 말을 마쳤다.




이은서 수습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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