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관리자문 분과위 신설…전문가 5명 위촉
서민금융진흥원은 채무조정 등 서민금융 채무자 재기지원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민금융자문위원회 내 '채권관리자문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채권관리자문 분과위는 서민금융상품 이용이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는 구상채권과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회의체다. 채무조정 채권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경험한 외부전문가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영경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규호 서울회생법원 판사(법적 채무조정), 김명회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사적 채무조정), 육병석 KCB 부장(신용정보), 곽종규 고려신용정보 팀장(채권추심) 등이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을 서금원의 구상채권과 부실채권 관리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법원 개인회생·파산 면책결정을 받은 채무자에 대한 포괄면책 적용 기준 등 서민금융 채무자의 재기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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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원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채규모가 커지고 상환능력이 축소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서민금융 채무자들이 장기 연체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서민금융 채무자 채무조정 등 재기지원 방안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채권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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