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전하며 '국민이 승리하는 해' 강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설날 연휴를 맞아 "크게 하나 되어 국민이 승리하는 해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27일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설날 연휴를 맞았다"며 "올해 2025년 을사년은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한겨울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거꾸로 돌아간 세상과 무너져가는 경제를 보며 시름 깊었던 한 해였지만, 그사이에도 무럭무럭 자라준 아이들과 언제 만나도 반가운 이들과 함께 즐거운 설 연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또 "폭설과 한파 예보에 안전이 우려된다"며 "극성을 부리고 있는 독감에 어르신과 아이들 건강도 걱정스럽다. 부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고향길 다녀오시기를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지혜롭고 정상적인 정부가 출범해 국민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시 희망과 도약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저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는 강하다. 결국 국민이 이길 것이다. 모두가 하나 되는 더 큰 민주당으로 승리하는 해로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3일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설립한 싱크탱크인 '일곱 번째 나라 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상황이 초래된 데 정치인들은 누구나 책임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 과정에서) 우리 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에 계신 의원님들과 여러 가지 상의를 많이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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