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육해공 3군 모두 참여해 시행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비한 4분기 합동방공훈련을 19일 시행한다.
18일 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상과 해상을 이용한 다수의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해 동·서해 및 후방지역 일대에서 시행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 육해공 3군이 모두 참여해 지상·해상·공중 합동방공전력으로 적 소형무인기를 탐지·식별하고,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실사격은 하지 않고 가상 격추 훈련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군은 훈련지역 소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오인 신고 가능성에 대비해 지자체 협조와 주민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무기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인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 원(Block-Ⅰ)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무기는 지난해 4월 시험 평가에서 3㎞ 밖의 무인기 30대를 향해 레이저를 30회 발사하고 모두 맞혀 명중률 100%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 원은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Multicopter) 등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약이 필요하지 않고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회 발사 시 발생하는 비용은 약 2000원에 불과하다. 향후 출력을 향상하면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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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8월에 착수한 레이저대공무기는 87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실사격 시험에서 100% 격추에 성공하며 지난해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체계개발에 성공했고 이번 양산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군에 인도돼 본격적으로 전력화 운용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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