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세미나 열려
"게임 산업, 여러 채널로 확장해 수익성 높여야"
엔데믹 이후 게임 산업은 엔터테인먼트랑 미디어 분야에서 제일 빠르게 크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 산업이 매년 4.2%씩 성장해서 2028년쯤엔 매출이 3300억 달러(약 463조 원)까지 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게임사들도 새로운 채널과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삼일PwC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열었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와 재무적 리스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같은 굵직한 게임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세미나는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세션에선 정원석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트렌드랑 기회에 관해 얘기했다. 요즘 소셜 게임, 캐주얼 게임 매출이 오르고, 인앱 광고 수익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생성형 AI가 게임 개발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지만, 장기적인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왔다.
다음 세션에선 이경민 이사가 밸류업 프로그램이랑 게임 회사의 가치 상승 전략을 다뤘다. 국내 상장 게임사의 시장 가치를 글로벌 회사들이랑 비교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P2E 게임 관련된 얘기가 나왔는데, 국내외 규제가 워낙 까다로워서 앞으로 이 분야가 지속 가능할지 좀 불투명하다고 했다. 네 번째 세션에선 M&A랑 투자 관리에 대해 다뤘는데, 최근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마지막 두 세션에선 세무 이슈랑 데이터 분석 도구를 소개했다. 특히 해외 자회사 관련 세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삼일PwC가 만든 분석 도구로 부정 거래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지까지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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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이재혁 리더가 웹툰, 영화 같은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다변화랑 자본시장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업계 고민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지스타 관련 후기랑 분석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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