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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입시업계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쉽다"…9월 모평 비교는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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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보다 쉽다" vs"그보단 어렵다"
고난도 문항으로 21번 ,33번, 37번 등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입시업계는 대체로 지난 수능보다 쉽다고 분석했다. 난도가 낮다는 평이 많았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14일 이투스에듀는 분석자료를 통해 "영어영역이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는 조금 어렵다"고 밝혔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은 4.71%, 올해 6월 모평에서는 1.47%, 9월 모평 10.94%로 각각 상이했다.


[2025 수능]입시업계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쉽다"…9월 모평 비교는 의견 갈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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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에듀는 "지문의 난도가 높은 것은 아니었으나, 일부 문제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생각을 요하거나 매력적 오답을 포함한 문제들이 있어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함의 추론, 어휘, 문장 삽입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풀이했다.


메가스터디 또한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문제 유형을 막론하고 지문의 주제를 올바로 파악할 수만 있다면 해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했다.


대성학원도 결을 같이했다. 대성학원은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지문의 난이도가 다소 낮다"고 했다.


유웨이는 이번 수능 영어영역이 올해 9월 모평보다도 쉬운 수준이라고 봤다. 유웨이는 9월 모평과 대비해 듣기 영역에서 약간 쉽고, 읽기 영역에서는 약간 쉽거나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다소 쉬웠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며 "1등급 비율은 10.5%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종로학원은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 시 (난이도가) 비슷하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지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들로 출제돼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소요 시간도 많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영어가 절대평가이지만,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돼 영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으로 입시업계는 함축 의미 유형의 21번 문항, 빈칸추론 33번 문항, 글의 순서를 배열하는 37번 문항, 문장 삽입 유형의 38번 문항 등을 꼽았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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