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주가가 많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이유는 지난 5월 7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후 주가가 30% 하락해 현재 주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4배 이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온시스템 지분을 높은 가격에 인수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낮은 외형 성장과 판가-원가 스프레드 축소에도 높은 가동률과 믹스 효과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인 본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추후 한온시스템 실적의 연결 편입에 따른 재무제표 조정을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및 주주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이 이뤄져야 현재 목표주가 이상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47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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