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국 취임 100일…"尹정권 동력 잃은 상태, 보수층 결단 내려야"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매달 탄핵집회·매주 탄핵다방
"선거 후 '세력약화' 동의 못해"
"당 약점 정확히 아는데 의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은 상태"라며 "보수층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2년 반 동안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보위하는 것이 한국 보수정치 세력이 해야 할 일인가, 저는 아닐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권을 망나니 칼처럼 휘두른다"며 "민주공화국의 기본원리가 무시되고 있다. 유발 하라리가 독재의 특징으로 말했던 현상, 즉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 이 모든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취임 100일…"尹정권 동력 잃은 상태, 보수층 결단 내려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AD

조 대표는 윤석열 탄핵 집회와 관련해 "모든 부분에서 오동잎이 떨어졌다. 혁신당은 매달 탄핵 집회를 서초동에서 열고, 매주 전국을 돌며 탄핵다방 형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혁신당은 탄핵다방 첫 일정으로 대구를 확정하고, 이후 목포, 전주, 광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윤 정권 종식 이후 준비에 대해 "하나는 정책 차원으로 연금 및 의료개혁, 지방살리기 5법, 검찰개혁 4법 등 바로 실현을 위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른 하나는 정무 및 정치적 문제로 윤 정권의 종식 방법에 탄핵이 아닌 방식으로도 종식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다수파 연합은 수권정당인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포함될 것이고, 조국혁신당이 합류하고, 그 외 정권교체를 위해 보수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다수파와 연합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혁신당의 세력 약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이전에도 입지는 약했다. 4·10 총선은 조직세가 중요한 지역구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중시되지 않았지만, 원내 진입 이후에는 조직, 재정 등 모든 면에서 민주당 대비 15분의 1밖에 안 돼 입지가 그때부터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혁신당의 단점과 약점을 알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할지, 당의 약점을 정확히 아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조국 취임 100일…"尹정권 동력 잃은 상태, 보수층 결단 내려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2026년 지방선거 준비에 대해선 "우리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대중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도 가장 낮은 단위인 도의원은 물론 시의원 한명이라도 배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도당과 지역위원장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 2026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출발부터 지금까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왔다"며 "2월 13일 창당 선언, 3월 3일 창당, 4월 10일 총선, 10월 16일 재·보궐선거 등등을 거치는 전 과정이 담대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AD

그러면서 "지금 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두려움 없이 길을 만들어 나아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당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달리기를 시작해야 했다"며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넘어지고 구르고 부딪혔지만, 그렇다고 멈추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