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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매도' 엄두 못내는 애널리스트와 '바닥'인 증시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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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매도 보고서 한장에 무너진 K-대장주
국내 보고서 소신 의견 강화해야 외국계 리포트 과신 경향 벗어나
외국인 수급에 휘청이는 허약한 자본시장 체력도 길러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보고서 위력은 대단했다. 지난달 15일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매수'(목표가 26만원)에서 '매도'(12만원)로 조정하자,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9월1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6.14% 급락했다. 최근에는 맥쿼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5만원대로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5만전자' 신세다.


대장주가 왜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졌을까. 골똘히 생각해보니 두가지 이유를 찾았다. 첫째, 한국 애널리스트가 매도 보고서를 내지 않기에 투자자들은 외국계 매도 보고서를 신뢰한다. 매수 일색의 국내 증권사 리포트와 달리 외국계 리포트가 소신있는 정보를 준다고 믿는 까닭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던지기 바빴다.

[시시비비]'매도' 엄두 못내는 애널리스트와 '바닥'인 증시 체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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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널리스트들은 매도 리포트를 내지 않는다. 난리가 나니 못내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고 해당 기업은 증권사에 압박을 가한다. 기업에서 수수료를 받고 수익을 내다보니 기업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보고서를 내는 게 쉽지 않다.


지난해 4월 에코프로에 첫 매도 의견을 낸 한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세력과의 결탁' 여부를 조사한 적이 있다. 매수 일색의 리포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감독당국은 주문했지만, 막상 매도를 내자 조사에 돌입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분석 활동을 위축시키는 데 충분했다. 당시 금감원은 민원이 들어와 절차상 조사했다고 해명했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 민원이 접수되고 감독당국이 조사를 하는 등 매도 리포트 발행이 얼마나 힘든지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두번째는 국내 증시 체력 약화다. 외국계 보고서 하나가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만들어낸 것은 이를 방어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서다. 즉 국내 증시 체력이 약한 탓이다. 실제 최근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국내 기업들만 하락 폭이 유독 컸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결론은 매수 의견 일색인 국내 증권사들의 리포트 관행 아래 희소성이 있는 매도 의견을 내는 외국계 리포트의 영향력이 커졌고, 외국인 수급에 쉽게 휘청이는데도 방어를 하지 못하는 국내 증시의 허약한 체질이 극심한 변동성을 부채질 한 것이다.


대장주가 휘청이니 일각에선 음모론에 집착하기도 한다. 공매도 세력과 결탁 의혹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기(골드만삭스의 헬릭스미스, 씨티증권의 네이버 등)가 됐지만, 위법이 드러난 적은 없었다. 선행매매 의혹도 있다.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101만주 매도 주문이 체결됐는데,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이라 선행매매 의구심이 커졌다. 그러나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미 감독 당국의 처벌을 감수하고 보고서를 먼저 배포해 SK하이닉스 매도만 유도했다는 가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데다 매도 보고서 이후에도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아직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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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사항이 있다면 밝혀질 일이니 음모론에서 벗어나, 외국계 리포트의 영향력이 커진 배경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당국과 업계가 애널리스트들의 독립성을 보장해 소신있는 리포트가 나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밸류업을 제대로 추진해 자본시장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대장주가 추풍낙엽 신세가 되는 일은 결국 한국경제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해서다.




이선애 증권자본시장부장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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