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퀄컴과 인텔,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대형 인수합병 움직임[AK라디오]

시계아이콘03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모바일, PC, 서버 시장 격동 예상
美 반독점법 여부 중요 쟁점으로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산업 전반에 걸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두 기업의 결합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반도체 시장의 지형은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과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퀄컴은 모바일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핵심 칩셋을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반면 인텔은 한때 PC와 서버 시장을 지배하던 반도체 거대 기업이었으나, 최근 수년간 시장에서의 경쟁력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퀄컴은 설립 초기부터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한 회사다. 특히 CDMA라는 통신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면서 글로벌 통신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CDMA는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상용화된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으로, 퀄컴은 이 기술을 통해 급성장할 수 있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퀄컴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퀄컴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스냅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모바일 칩셋의 개발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으로, 전 세계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칩을 채택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급형 스마트폰에 퀄컴의 칩이 탑재되면서, 퀄컴은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통신 기술과 함께 칩 성능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퀄컴 칩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아졌다.


인텔은 반도체 시장의 전설적인 기업 중 하나로, 과거 PC와 서버용 칩셋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인텔은 x86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장을 주도했으며, 고성능 서버용 칩셋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인텔은 급격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경쟁사인 AMD와 퀄컴에 밀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특히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인텔의 칩은 발열 문제와 성능 저하로 인해 평가가 나빠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퀄컴의 인텔 인수설은 그들의 시장 복귀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퀄컴과 인텔,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대형 인수합병 움직임[AK라디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AI 시대를 맞아 퀄컴의 기술력을 확장하고, PC와 서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퀄컴은 모바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PC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퀄컴은 AI PC 시장에도 뛰어들며, 자체 칩 설계를 기반으로 모바일 외에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인텔이 모바일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퀄컴은 자사 칩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게 될 경우, 반도체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다. 두 기업의 결합은 모바일과 PC, 서버 시장을 모두 장악하는 초대형 반도체 기업의 탄생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NVIDIA와 TSMC 같은 기업들이 AI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퀄컴과 인텔의 결합은 이와 다른 방향의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퀄컴은 모바일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텔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반도체 시장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퀄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형 M&A를 시도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6년 NXP 반도체 인수 시도를 들 수 있다. NXP는 필립스에서 분사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퀄컴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IoT(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진출하려 했다. 그러나 이 인수는 중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중국은 퀄컴과 NXP의 결합이 반도체 시장에서의 과도한 지배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인수 승인을 거부했다. 이러한 사례는 퀄컴의 인수합병 전략이 얼마나 과감하고 혁신적인지를 보여준다. 비록 NXP 인수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퀄컴은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퀄컴과 인텔의 결합은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입장이 중요하다. 퀄컴은 과거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서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이를 막아낸 바 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와 연관지어, 퀄컴이 외국 자본에 인수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이번 퀄컴과 인텔의 인수합병 시도 역시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며, 반독점법 적용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퀄컴과 인텔,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대형 인수합병 움직임[AK라디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또한 유럽과 중국 정부 역시 이 인수합병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반도체 산업은 각국의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퀄컴과 인텔의 결합이 허용될 경우 그에 따른 규제와 제재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과거 NVIDIA의 ARM 인수 시도에서 유럽연합과 중국은 이 결합이 반도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강하게 반대했다. 이번 퀄컴과 인텔의 결합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반도체 업계도 퀄컴과 인텔의 인수합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퀄컴과 인텔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퀄컴의 주요 파트너로서 퀄컴 칩을 생산해왔으며, 만약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게 되면 이러한 협력 관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퀄컴은 자체 파운드리 없이 설계에 집중하는 ‘팹리스’ 기업이므로, 인텔의 제조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퀄컴의 인텔 인수 시도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이는 단순한 두 기업의 결합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기술적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AI, 자율주행, 5G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퀄컴과 인텔의 결합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퀄컴은 인텔의 기술 자산과 특허를 활용하여 자사 기술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인수합병이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반독점 규제와 각국 정부의 승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퀄컴과 인텔의 결합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인수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또한 유럽연합도 반도체 시장의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AD

결국 퀄컴과 인텔의 인수합병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으로, 그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퀄컴은 모바일과 PC, 서버 시장을 모두 장악하는 거대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이는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와 기술 발전 방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다만,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규제와 각국의 대응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편집자주아시아경제의 경제 팟캐스트 'AK라디오'에서 듣기도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AK라디오는 정치, 경제, 국제시사, 테크, 바이오, 디지털 트렌드 등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들려 드리는 플랫폼입니다. 기사 내 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기자의 실제 목소리가 들립니다. 해당 기사는 AK라디오에 방송된 내용을 챗GPT를 통해 재정리한 내용입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박수민 PD soo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