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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빌려드립니다”…강북구,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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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행사는 물론 개인 대여도 가능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상설 교육도

“생명을 빌려드립니다”…강북구,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사업 강북구의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 사업.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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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다음 달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소규모 단체와 행사, 개인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사업은 갑작스런 심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구가 주민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해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리듬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골든타임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사업은 지역 축제, 학교 행사, 소규모 이벤트뿐 아니라 단체와 개인에게까지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게 특징이다. 또 구는 주민들이 다수 참가하는 행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도록 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여 기간은 공휴일 포함 최대 2주이며, 필요한 경우 보관함도 함께 빌릴 수 있다. 구는 대여하는 구민에게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해 응급 환자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하고 싶은 구민은 강북구보건소 의약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행사로 인해 대여할 경우 행사 일정표 등 증빙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강북구는 수유보건지소 응급의료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상설 교육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거나 배우고 싶은 구민은 응급의료교육장으로 문의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 서비스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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