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영월근린공원~한강문화관 걷기
구간 길이 6.6㎞…난이도 '매우 쉬움'
경기둘레길 ‘여주 34코스’는 신륵사부터 영월근린공원, 금은모래캠핑장, 금은모래강변공원, 한강문화관까지 걸어간다. 구간 길이는 6.6㎞로, 2시간1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는 ‘매우 쉬움’이다.
출발 지점인 신륵사에서 ‘황포돛배’ 스탬프를 찍어보자.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은 삼도의 물산을 수송하는 나룻배와 상선 등이 다니던 물길이었다.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황포돛배를 타면 남한강과 여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강변에 붙어 있는 신륵사부터 걷다 보면 여주대교 옆 연인교를 건널 수 있다. 보행교인 연인교 끝 왼쪽 언덕 위에 영월루가 있다. 영월루에 오르면 남한강과 여주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과거에는 강 건너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여주팔경 중 하나로 여겨졌다. 영월루는 원래 군청의 정문으로 18세기 말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2층 누각으로 앞면이 3칸, 옆면이 2칸 규모로 되어 있다.
영월루 아래에는 여주 창리 삼층석탑과 하리 삼층석탑이 있다. 모두 옛 절터에서 옮겨왔다. 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기초가 되는 기단부, 탑 중심인 탑신부, 탑을 장식하는 상륜부다. 창리탑은 이층기단, 하리탑은 단층기단이다. 두 탑 모두 삼층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고, 상륜부는 사라졌다. 창리탑은 고려 중기 이후, 하리탑은 고려 중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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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금은모래캠핑장과 금은모래강변공원을 걸어서 지나면 강천보가 보이고 한강문화관에 다다른다. 도착 스탬프에는 출렁다리가 그려져 있다. 아직 공사 중인 출렁다리는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가 서로 반대편 강변에 위치한 신륵사관광지를 지역 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연결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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