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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남지역에 야속한 물 폭탄…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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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하루 누적 강수량 광양 154.2㎜·보성 150.6㎜ 등 집계

어린이날인 5일 전남지역에 20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보성·광양·순천에 호우경보가, 구례·화순·고흥·여수·장흥·가진·해남·완도·진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어린이날 전남지역에 야속한 물 폭탄…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 오후 1시 58분께 광양시 광양읍 한 도로에서 다리 아래를 지나던 차량이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제공=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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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완도·진도·흑산도·홍도에 강풍경보,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하루에만 광양 154.2㎜, 보성 150.6㎜, 순천 142.8㎜, 장흥 102.2㎜, 진도 98.7㎜, 강진 96.5㎜, 고흥 90.9㎜, 여수 88.2㎜, 해남 78㎜가 내렸으며 전날부터 시작된 비의 누적 강수량은 200㎜가 훌쩍 넘는 곳도 있다.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비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1시 58분께 광양시 광양읍 한 도로에서는 다리 아래를 지나던 차량이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되면서 사람이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큰 인명 피해 없이 일가족 4명이 구조됐다.


오후 3시께 순천시 서면에서도 굴다리가 침수되면서 차량에 사람이 갇혔지만 자력으로 대피했다. 오후 6시 15분께 여수시 학동에서는 건설 현장의 공사 자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7시 15분께 장흥군 장흥읍 한 주택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오후 7시 20분께 담양군 용면 한 도로에는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하수구 역류, 침수로 인한 배수 지원 요청 등 오후 8시 기준 52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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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6일 새벽까지 저기압과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일부 지역에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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