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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가장 좋은 복지는 이웃,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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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가장 좋은 복지는 이웃,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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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담에 따르면,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한다. 요즘은 어떨까? 2022년 트렌드모니터는 만 19~59세 전국 직장인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물었다. 우리 삶에서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는 중요한 편(60.8%)이지만,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이 현재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안다고 답했다. 이웃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은 86.2%인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응답은 46.6%에 그쳤다. 개인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해지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의미가 희미해지면서, 이웃과 교류는 줄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발표하는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나 홀로 삶’의 1인 가구가 늘면서 사회적인 관계망이 취약하고 도시에서 고독사 발생 건수가 많다. 얼마 전 KBS ‘아침마당’에 김미경 강사가 출연했다. 시골에서는 90대 할머니가 아픈 날이면, 80대 할머니들이 ‘00언니가 아프니까, 몸보신 될 수 있는 걸 해주자’며 죽지도 못하게 살핀다고. 옆집 밥숟가락 개수도 알 정도로 친밀하다 보니 동네 관계망이 돌봄과도 연결된다.


최근 김웅철 저자의 신간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을 순식간에 읽었다.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떠올리면 ‘함께’, ‘따로 또 같이’ 였다. 일본 관련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렵고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게 피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메이와쿠’, 신세를 지지 않으려 하고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다. ‘스미마셍’도 자주 듣는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타인을 의식하고, 매사 엄격하고 공손하다. 그런 일본 사회가 달라지는 것을 책과 출장을 통해 접하고 있다. ‘초고령화’를 겪으며, 아무리 애써봐도 ‘혼자’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정부가 고심해서 정책을 만들더라도 현장에 전해질 때쯤이면 이미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발생한다. 예산도 한정적이다. 예를 들어, ‘간병살인’ 같은 비극이 발생한다. 오랜 기간, 고된 간병이 불러오는 일들은 정부 세금으로 또는 가정 내에서만 책임지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크다. ‘치매’란 단어를 ‘인지증 저하’로 바꿔 사용하며, 지역에서 소소하지만 역할을 주고 커뮤니티 내에서 다같이 받아들이거나 돌보는 형식으로 변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역시 노인만 따로 사는 시니어 주택 형태에서 바뀌고 있다. 아이와 대학생 그리고 시니어까지 함께 사는 세대통합형 거주지들이 많아졌다. 나이가 들고 돌봄이 필요하다고 분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안전’과 ‘나눔’에 초점을 맞추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었다. ‘칸칸모리’라는 한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대형 주방을 같이 쓰며 모여살거나, ‘쉐어가나자와’처럼 고령자 주택시설을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함께 사용한다. 학교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이 소멸하리라는 ‘벚꽃엔딩’ 시나리오도 일본이 먼저였다. 이에 지역 소멸 위기속 문닫는 학교들은, 평생 교육 시설이나 공감형 도서관을 만들어 은퇴한 시니어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자연스레 여러 세대가 어울리며 활기를 띠는 곳들이 생기고 있다.


이번달 일본 출장에서 라쿠텐(일본 1위 온라인 대기업)을 방문했을 때다.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성’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중이었다. 접근성(accessibility)이란, 모두를 위한 디자인과 유사한 개념이다.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이나 지역, 나이, 지식수준, 기술 등에 대한 제한 사항을 고려해 가능한 한 최대한의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초기 설계부터 고려하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만 1억명의 사용자가 있는 기업인데도 장애가 있는 경우, 외국인이라서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 나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의 상대적 소수자들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불편함이 있는 사람을 ‘포용’하고 ‘배려’하는 것이 설계의 시작이었다. 단, 기본적인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에 집(웹사이트)을 지을 때도 자원이나 공간이 한정적인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할 때 사전 교육과 기업의 철학, 재원이 있어야 했다. 먼저,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적정 기술은 어떤 것인지 생각한다. 예로 ‘IoT(사물인터넷)’ 같은 신기술을 접목할 때, 최첨단 기술 활용보다 ‘모두’를 위한 편의를 고려해 설계한다. 우리나라 키오스크를 사용할 때 어르신들이 곤란을 겪는 것 같은 문제가 일본에는 덜해 보였다.


시니어들과 일본 사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커뮤니티 내에서 교류하는 것 같았다. 동네 쇼핑몰 이동 교차로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관련 행사가 활발하다. 주민센터에서도 돌봄 환자 가족들의 쉼터나 교류회가 열리고, 스타벅스에서도 인지저하증 가족 구성원이 있을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당번제로 운영하기도 한다. 바닥에 턱이 없고 카트 높이가 조금 낮은 마트에서 아이나 노인이나 기저귀도 사고, 간식을 구입한다. 이러한 모습에는 괴리감이 없고 자연스럽다. 2015년 방영된 ‘응답하라 1988’ 드라마를 보면, 동네 모든 사람들이 ‘이웃사촌’이었다. 이웃과의 교류와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생활을 따뜻하고 윤택하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초개인주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지만, 인류가 처음 겪는 초고령화 해법은 '각자도생'보다는 '같이 살기'로 나아갈 때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가장 좋은 복지는 이웃, 커뮤니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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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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