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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억대연봉' 기업 12곳…삼성전자, '2억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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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작년 300대기업 사외이사·상근감사 보수분석
평균보수 최근 4880만→5410만→5737만원 증가세
기업별로는 삼성전자-SK텔레콤-SK이노베이션 순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원 넘는 회사는 12곳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보수 1위 기업은 삼성전자(2억300만원)였다. 처음으로 사외이사 연봉 '2억원 시대'를 열었다.


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8일 '국내 주요 300대기업 작년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300대기업 사외이사는 1030명이었다. 2019년(987명), 2021년(981명)보다 늘었다. 작년 기준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는 675명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2019년(61.1%), 2021년(65.2%)보다 높아졌다.


사외이사 '억대연봉' 기업 12곳…삼성전자, '2억시대' 열어 지난 1월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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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기업 사외이사 지난해 연간 보수총액은 590억9400만원 수준이었다.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5737만원이었다. 2019년(4880만원)보다 17.6%, 2021년(5410만원)보다 6% 늘었다.


감사위원 겸직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6059만원이었다. 비(非) 감사위원 사외이사 그룹 평균 5126만원보다 933만원 많았다. 2021년에는 감사위원 겸직 사외이사 5633만원, 비감사위원 사외이사 5094만원 수준이었다.


사외이사 중 억대 이상 보수를 받은 이는 전체의 6.4%였다.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긴 기업은 12곳(64명)이었다. 2019년(3곳·16명), 2021년(10곳·55명)보다 늘었다. 특히 작년 사외이사 급여 '억대 클럽' 가입 기업 12곳 중 6곳은 SK그룹 계열사였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300만원이었다.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2억원이 넘은 것은 작년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SK텔레콤(1억6360만원), SK이노베이션(1억6120만원), SK하이닉스(1억551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원), 현대자동차(1억1460만원), 네이버(1억1130만원), SK가스(1억580만원), LG전자(1억430만원), SK네트웍스(1억360만원), SKC(1억300만원) 등도 '억대 클럽'에 가입했다.


업종별로는 전자(8197만원), 유통상사(7905만원), 석유화학(7370만원), 정보통신(6990만원), 금융(6948만원), 철강(6104만원), 자동차(5549만원) 순이었다. 패션 업종(2952만원)은 작년 사외이사 평균 급여액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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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매출이 많은 기업일수록 유명 인물을 사외이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하다 보니 지급 급여도 많았다"며 "사외이사들이 보수가 느는 만큼 이사회 견제·감시를 제대로 하는지 심도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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