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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지역구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진행...19대 총선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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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 평가 하위 20%명단
발표 앞두고 커지는 공천 잡음

송갑석 “지역구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진행...19대 총선 데자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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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저의 지역구(광주 서갑)에서 여성 후보를 내세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2건이 진행되고 있다. 2012년 19대 총선 데자뷔를 보는 듯 하다”고 했다. 송 의원이 언급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는 최근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로 비명·중진 등 일부 의원을 빼고 진행돼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같은 여론조사가 친명 후보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앞서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홍 의원 대신 이동주 의원(초선·비례대표)과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이인영(4선·서울 구로갑),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송갑석(재선·광주 서갑) 의원의 이름이 제외된 여론조사도 이뤄졌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에게 이번 22대 총선은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라면서 “그런데 이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도 민주통합당이 질 수 없는 선거로 예측됐으나 졌다면서 2012년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12년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서구갑 지역구는 느닷없이 여성전략지역이 됐고, 저를 포함해 1, 2등을 달리던 후보는 배제됐다. 심지어 지도부가 여성 후보로 내세우려 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여성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결과가 벌어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곳곳이 경선 홍역을 치르고 있다. ‘광주의 봄’이 뒤숭숭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민생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유린되며 안보가 위태로운 위기 속에서 민주당이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의 봄’은 뒤척인다”면서 “이 상황을 주도한 사람들만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하게 방관하는 자도 역사의 죄인”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들은 경선 득표에서 각각 20% 감산(하위 10~20%), 10%감산(하위 10%미만)을 받는다.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공관위나 당 대표 차원에서 직접 불출마를 종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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