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거래액 227조3470억원
엔데믹(풍토화) 기조 속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3%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엔데믹 기조가 정착되면서 해외여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4조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 증가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도 2조8834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고물가 속 음·식료품 거래액도 29조8690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이(e)쿠폰 서비스 역시 9조8820억원으로 34.9%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판매는 4.6%, 가전·전자 판매는 1.5%, 스포츠·레저용품 판매는 2.1%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7조 8276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지난 연말에도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온라인쇼핑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3574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7%(1조4598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1.8%, e쿠폰서비스가 35.7%, 음·식료품이 9.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2515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9%(1조2443억원) 증가했고,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9%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