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책으로 만난 사람]"지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 모리 교수의 마지막 고백

시계아이콘03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전세계 4000만 독자 울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 슈워츠 교수 미발표 유작
숨 거두기 3년 전까지 쓴 유작
아들 롭 슈워츠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출간
"즐겁게 늙는 비결은 사람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

인간이 인생을 가장 진정성 있게 마주하는 순간은 죽음을 앞둔 순간일 테다. 죽음 앞에 가식은 필요치 않다. 죽음을 앞둔 이의 진솔한 삶의 고백은 뭇사람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 슈워츠도 그러하다.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에게 세상, 가족, 죽음, 자기 연민, 사랑에 관해 자신의 깨달음을 전했고 이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만들어져 전 세계 4000만 독자의 가슴에 따스하게 가 닿았다.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까지 끝내는 건 아니다"라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그. 생전에 출간하지 못했다가 가족들에 의해 세상에 나온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는 미처 나누지 못한 ‘즐겁게 늙을 수 있는 요령’에 초점을 맞춘다. 모리 슈워츠는 노년을 두려워했으나 막상 마주해보니 "지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임을 이제는 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소외감이나 열등감은 치유 불가능한 심리적 타격이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자들에게 가하는 사회적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개인이, 사회가 나이먹음을 대하는 바른 태도를 담고 있다. 1988년부터 숨을 거두기 3년 전인 1992년까지 쓴 원고를 아들 롭 슈워츠가 정리해 출간했다. 아버지의 나이먹음과 인생의 마지막 시기는 아들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그에 관해 롭 슈워츠에게 물었다.

[책으로 만난 사람]"지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 모리 교수의 마지막 고백 모리 슈워츠와 어린 시절의 아들 롭 슈워츠. [사진제공=나무옆의자]
AD

-아버지가 남긴 원고를 책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로 펴냈다. 책을 편집해서 출간하면서 느낀 소회가 궁금하다.

▲출간 과정을 통해 아버지의 작품에 반영됐던 노화에 관한 통찰력과 삶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생전에도 아버지와 간혹 노화에 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지만, 이번에 더욱 명확해졌다. 아버지의 삶을 관통하는 휴머니즘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는 사람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이 삶을 의미 있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셨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다만 아버지께서 이미 돌아가셔서 그 모습을 보진 못하셨다. 이번 책도 그러한데. 직접 보셨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 것 같은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1997년 출판됐고, 아버지는 1995년 11월에 돌아가셨다. 이번 책도 그렇고 직접 책을 보진 못하셨지만, 사람들이 아버지의 지혜와 삶에 관해 깊은 사랑과 배려의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을 매우 기뻐하셨을 것이라 확신한다.


-본인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나. 평소 부자 관계는 어떠했는지. 평범함 속에 어떤 특별함이 있지는 않았는지.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무척 가까웠다. 정서적으로도 많은 면에서 닮았다. 아버지는 지성인이자 정서적으로 감정이 풍부했다. 항상 감정을 표현하셨고, 그건 저도 마찬가지다. 부자 관계는 한결같았다. 언제나 매우 가까웠고, 서로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다. 아버지이자 멘토로서 항상 격려해주셨다. 아버지가 학생들을 가르치셨던 브랜다이스 대학교의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 제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셨던 추억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녀를 키우는 것이 그의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책은 늙어감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아버지의 노년을 어떻게 기억하나. 혹 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노년의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나.

▲아버지 인생은 늘 에너지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건 70대에도 변함없었다. 유일한 변화라면, 중국 여행 후 천식을 앓았을 때인데, 그때 기운을 정말 많이 잃으셨다. 당시 신체활동이 크게 둔화됐던 건 루게릭병을 예고하는 신호였다. 아버지의 추도식에서 사촌은 아버지가 항상 늙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고, 우리 모두는 전적으로 수긍했다. 아버지는 생전에 청춘의 특성과 기쁨, 여유, 편안함 등을 잃지 않으셨다.

[책으로 만난 사람]"지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 모리 교수의 마지막 고백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유명한 모리 슈워츠의 아들 롭 슈워츠. [사진제공=나무옆의자]

-노년에 행복감이 더 높아지기도 하고, 반대로 더 불행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버지는 어떠셨나.

▲아버지는 매우 행복한 삶을 사셨다. 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로부터 배우면서 기쁨과 자유를 즐기셨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기에, 재정적 안정과 편안한 생활에 진정으로 깊이 감사했다. 또 어머니 그리고 가족과 사이가 무척 좋았다. 특히 자녀 양육을 몹시 좋아하셨다. 캠퍼스에서 가르치거나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동등한 행복을 느끼셨다.


-어머니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노년을 누리며 살고 계시는지.

▲어머니는 2021년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 생전에 책에서 권장하는 대로 활발한 활동을 즐기며 사셨다. MIT에서 73세까지 일한 뒤, 개인 치료센터를 운영하시며 치료사로 일하셨다. 사무실을 운영하며 환자를 만나고, 회계 및 행정 업무 모두를 직접 처리하셨다. 이런 일들을 91세까지 하셨다. 쉴 때는 친구들과 미술, 독서, 연극 및 영화를 즐기셨다.


-루게릭병으로 투병하셨다. 병마는 아버지께 어떤 영향을 끼쳤나.

▲아버지는 병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최대한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다. 물론 처음에는 심한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삶을 즐기면서 우울증을 이겨내기로 결심했고 해내셨다. 영웅적이라고 할 만큼 대단히 의지적인 행동이었고, 그 결과 돌아가실 때까지 오랜 시간 든든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셨다.


-노인 부양과 관련해서 가장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 사회적으로 어떤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우리 사회는 노인들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도 직장이나 사회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노인은 비록 행동은 느리지만, 그들의 삶에는 풍부한 지혜와 통찰력이 담겨 있다. 이를 존중하고 경청해야 한다. 나이나 개인 특성이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더 개방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책으로 만난 사람]"지금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 모리 교수의 마지막 고백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한 듯하다.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끊임없는 소통이다. 그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움직임이나 말이 느리다고 그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돌봄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대동해서라도 그들과 지적·감정적으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번 책 출간이 일으킨 영향과 관련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D

▲최대한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 삶의 지혜를 풍성하게 지닌 노인을 주류 사회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세계적으로 토론하길 바란다. 바라기는, 책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길 원한다. 나는 내 삶의 많은 시간을 아시아에서 보냈다. 일본에서 꽤 오래 살았고, ‘빌보드’ 잡지의 아시아 지국장으로 한국도 여러 번 방문했다. 많은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책 투어의 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6.01.0208:53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

  • 26.01.0207:00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 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