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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어디까지 해봤니…단기예금·자유적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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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어디까지 해봤니…단기예금·자유적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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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고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나오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이 다시 바빠졌다. 최근에는 '방망이를 짧게' 쥐는 전략을 취하는 예테크족들도 늘었다. 향후 수신 금리가 더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보였던 고금리 상품의 만기 시점이 다가오자, 은행들이 수신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에는 13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예·적금 굴리는 예테크족

8일 금융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3조6835억원가량 늘어난 855조974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적금 잔액은 44조3702억원으로 8414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0월 말 기준 1969조7187억원으로 전월보다 31조4569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역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상승 중인 수신금리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들어선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을 선택하는 예테크족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년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단기예금 상품을 출시하면서 만기 구조를 짧게 해 금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예테크족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개월~1년 미만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 3.72%, 8월 3.73%, 9월 3.95% 등 꾸준히 오름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6개월 상품에 넣었다가 만기가 되면 재예치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들의 수신상품을 보면 5대 은행의 6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금리가 모두 4%대를 기록했다. 전날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이 최고 연 4.05%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최고 연 4.02%,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최고 연 4%를 준다. 특히 KB국민은행의 경우 같은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3.95%로, 단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오히려 0.05%포인트 높다.

[실전재테크]어디까지 해봤니…단기예금·자유적금 주목

단기적금, 자유적금 등도 주목

정기예금보다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고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적금(자유적금)’ 역시 주목받고 있다. 자유적금은 일정 금액을 일정 기간 묶어둬야 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원할 때 예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되는 상품이다. 정해진 납입일이나 납입 횟수 제한이 없어서다. 만기를 길게는 3년까지 설정할 수 있어 가입 첫 달 최소 금액으로 가입해두고 천천히 납입해도 상관없다.


특히 자유적금은 금리 인하 시 ‘효자’ 노릇을 한다.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고정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신규 금리가 떨어져도 기존 금리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지난해 연 6.3%짜리 자유적금에 가입만 해뒀던 A씨는 금리가 떨어진 올해 본격적으로 납입을 시작해 고금리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은 추가 납입이 불가능해 만기 시 새로 개설해야 하는데, 신규 금리가 떨어진 경우라면 금리 손해가 있다”라며 “정기예금·자유적금 금리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금리 인하기에는 자유적금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금융권에선 현재 고금리 자유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대방신협 ‘레이디포유(4U)적금’은 연 6%(우대금리 포함)로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만 20세 이상부터 만 39세 이하 여성이 대상이다. 은평새마을금고의 자유적금은 최고 연 5% 금리를 주고 있고 이문휘경동새마을금고의 자유적금은 연 4.8%(비대면 기준)로 정기예금 금리와 동일하다. 이들 역시 월 납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1금융권도 가세하고 있다.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최고 연 4.85%를 주고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월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최고 연 4%를 줘 정기예금 금리(연 3.9%)와 유사한 수준이다. 적금 만기 시 자동연장(최대 5회까지)을 설정할 경우 만기 원금과 이자가 다시 원금으로 재예치돼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 60세 미만 어업인 또는 수산 계열 고등·대학교 재학생이 대상인 수협은행의 ‘Sh어촌청년을 응원해(海)’는 최고 연 6%를 적용하며, 1만원부터 최대 8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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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적금 가입 시에는 기간별 납입 가능 금액을 잘 확인해야 한다. 새마을금고 자유적금의 경우 만기 전 마지막 4분의 1 기간에는 이전 납입 총액의 50% 이내로만 납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2개월 만기로 가입하고 9개월간 1000만원을 넣은 경우, 나머지 3개월 동안은 500만원까지만 예치할 수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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