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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 코로나 이후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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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 87% "의료관광 간다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환자 방한 유치 주요 국가인 몽골에서 의료관광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관광공사,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 코로나 이후 첫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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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공사는 지난 25~2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몽골에서 진행한 의료관광 행사다.


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가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몽골 현지 응답자 87%가 치료 목적 선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몽골은 2022년 방한 의료관광객 수 6위를 차지한 국가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매우 높은 국가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공사는 의료관광대전에서 K-컬처 연계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몽골 환자 맞춤형 한국 의료관광 상담회(B2C), 한·몽 관광업계 트래블마트(B2B) 등을 운영했다.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지역관광공사(RTO)·협회 9곳, 의료기관 43곳, 의료관광 유치업체 5곳 등 130여 명이 참가했다. 현지 관계자 90여 명과 1:1 상담을 294건 진행한 결과 현장 계약·업무협약은 42건이 성사됐다.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몽골 환자 1000명 대상으로 40여개 한국 의료기관들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환자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하고, 예약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추진했다.

관광공사,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 코로나 이후 첫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또한, 몽골 현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나 중증 질환의 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을 반영, 몽골 최대 보험회사인 만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한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방한 편의를 높이는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행사 기간 중 인기 있는 몽골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칭바트, 그리고 그의 부인이자 가수 사르내 부부를 한국 의료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간 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해온 칭바트는 2019년 11월 한국에서 사르내의 간을 이식받아 성공리에 수술을 마치고 완쾌했다. 향후 공사는 이들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한국 의료관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 상품군인 산업융합형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몽골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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