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 상향‥네이버와 AI협업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520원에 국내 소프트웨어 동종업계(더존비즈온, 웹케시, 헥토파이낸셜, 비즈니스온, 쿠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4배를 10% 할인한 15.6배를 적용했다. 10% 할인 요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성과 자회사 실적 성장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연내 챗GPT를 적용한 B2C 대상 '한컴독스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챗GPT 기술 이외에도 광학문자판독 AI기술, 문서비교 기술 등을 비록해 최근 투자를 진행 중인 대만 글로벌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케이단의 PDF AI 솔루션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초 대규모 AI를 탑재한 한컴오피스를 통해 B2G(공공 및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7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 클라우드X'를 한컴오피스에 적용해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초기 교육 및 공공 시장을 시작으로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특화된 AI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문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14.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6%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