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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리온, 비우호적 환경에도 영업실적 개선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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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1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2.5%, 영업이익이 -38.3%를 기록했다. 단순 비교시 실적 하락폭은 높으나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시점에 따라 수요 대부분이 전월 선반영되면서 발생한 역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이미 시장이 충분히 인지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시 관련된 단기 리스크 요인은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한국은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6.7%, -5.1%를 기록했다. 명절시점차 관련 역기저에도 모든 채널에서 출고 증가를 보였다. 전 채널에서 주요 카테고리 성장이 고른 상황으로, 최근 상황을 고려해볼 때 2월부터 재차 기존의 고성장 흐름을 회복할 전망이다. 여전히 제조원가 상승부담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마진레벨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볼 때 올해 내 원가 부담 하락에 따른 추가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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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춘절관련 선출고분이 제외되면서 위안화기준 전년대비 -42.2%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단순 시점차이에 따른 1월 역기저에도 기존의 고질적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명절 이후 시장 재고 이슈는 없으며, 실제 춘절 이후 소비회복과 맞물려 출고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지 소비개선세와 신제품 및 기존제품 경쟁력을 고려해볼 때 올해 우려는 단기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명절관련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현지기준 전년대비 -7.2%의 제한적 하락폭을 시현했다. 이는 명절이슈 외에도 현지 고성장세가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가부담에도 물량성장 및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전사 이익기여 상승세 또한 견고하다. 러시아의 현지 매출액 성장률은 33.2%로 기존 흐름과 유사한 메인 카테고리인 파이성장과 비스킷 라인업 확대에서 기인한다. 베트남과 러시아 모두 올해 추가 라인 투자가 계획돼 있다는 점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부담 지속, 소비경기 침체 등 음식료 업종의 대외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임에도 지역별 전략 기반 영업실적 개선세 흐름은 경쟁업체 대비 눈에띈다"며 "오리온의 현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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