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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뚫은 셀트리온 '베그젤마'… 35개국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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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뚫은 셀트리온 '베그젤마'… 35개국 허가 셀트리온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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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CT-P16)'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총 35개국에서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이번 판매 허가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뇌암의 일종) 등 캐나다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이 승인받은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캐나다 허가까지 얻으면서 베그젤마는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1억6400만달러(약 7조8209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 중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시장이 27억7500만달러(약 3조5200억원)로 44.3%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2019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전환 정책을 시행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베바시주맙 신규 처방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고, 최근엔 온타리오주까지 바이오시밀러 전환 정책 시행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13개 주 중 8개 주가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 환경이 적극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가 캐나다 시장에서 조속히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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