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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하루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상승…반도체·車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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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배당 겨냥해 코스피 매수세 확대
유안타증권, 매각설에 급등 후 상승폭 축소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조치를 확대하며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8%(11.17포인트) 오른 2328.3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0.45%(10.38포인트) 상승한 2327.52에 출발해 개장 직후 2327.52까지 뛰었다.


개장 초 기관 홀로 '사자'에 나섰으나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33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10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개장 초보다 약 두 배 이상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배당락일을 앞두고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은 33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LG에너시솔루션(-0.22%)과 삼성SDI(-0.48%)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화학 +1.13% 상승률이 가장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97%, 셀트리온 +0.85%, 네이버 +0.84%, 현대차 +0.63%, 삼성전자 +0.53%, 기아 +0.31% 순이다.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조치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내년 1월8일부터 폐지하고, PCR 검사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수출 증가 기대감에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대형주가 모두 상승세다.


폴더블폰의 접고 펴는 부품인 힌지를 생산하는 KH바텍은 +0.69% 상승세다. 자동차 부품주로 꼽히는 HL만도 +0.69%, 현대모비스 +0.24% 등도 오름세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화장품주도 강세다. 코스메카코리아 23.59%, 토니모리 +17.63%, 연우 +14.33%, 아모레퍼시픽 +5.26% 등이 대표적이다.


유안타증권은 매각설에 개장 직후 16% 넘게 급등했으나 현재 3.05% 상승중이다. 개장 전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을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수 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가 언급되면서 16% 넘게 치솟았으나, 양측이 이를 부인하자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7.96포인트) 오른 702.64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0.37%(2.57포인트) 상승한 697.25에 출발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원, 12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900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제약(-0.40%)과 스튜디오드래곤(-0.69%)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HLB +3.31%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이어 펄어비스 +1.73%, 에코프로 +1.58%, 엘앤에프 +1.42% 순이었다. 카카오게임즈 +1.41%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배당락일 하루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상승…반도체·車 강세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출발, 원 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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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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